80kg이 넘는 거구인 박 시장은 최근 광주지역 기자들과 함께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훌라후프 운동법을 소개하며 “3개월여 전부터 하루에 1천개씩 훌라후프를 돌린다”고 밝혀 탄성을 자아냈다.
박 시장은 “머리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배가 너무 나왔다. 배가 나오면 여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선거 때 표 떨어진다는 부인의 말에 충격을 받아 매일 아침 훌라후프를 잡고 있다”며 “처음에는 10개도 못했던 것이 이제는 10분에 1천 개를 할 정도로 유연(?)해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박 시장의 눈물겨운 ‘아침운동’은 아직 빛을 발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한다. 3개월여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운동을 해 왔음에도 고작 1kg 감량이 됐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시장의 훌라후프는 계속 돌아갈 것 같다. 박 시장은 “6개월은 꾸준히 돌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들었다”며 훌라후프를 통한 살빼기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