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과학기술진흥협의회서 2천115억 원 규모 확정…올해보다 16% 늘어
전남도는 14일 전남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2016년 전라남도과학기술진흥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 전남 지방과학기술종합계획 5차년도인 2017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투자 규모는 2115억 원으로 올해보다 15.6% 늘었다.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전남의 과학기술 진흥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학기술진흥사업 2016년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2017년 투자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2016년 과학기술 진흥사업 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당초 시행계획상 투자 규모였던 1829억 원보다 24% 늘어난 2273억 원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5년 말 시행계획 수립 당시와 비교할 때 2016년 국비 지원 신규 사업을 추가 확보하는 등의 증가 요인에 따른 것이다.
올해 과학기술진흥사업 주요 성과는 에너지신산업 SW융합클러스터 유치 320억 원, 나주 에너지밸리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선정 323억 원 등을 비롯해 전남과학기술정보시스템(JNTIS) 구축,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협력사업 기반 마련 등이다.
2017년도 시행계획은 과학기술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발굴, 과학기술 및 산업기술 전반의 기술 개발 고도화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 극대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 농수산식품, 문화관광, 생물의약 등 전남의 4대 미래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산업 발전의 애로 요인으로 지적되는 우수 인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지역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사업’도 장기적 안목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총 110개 과제 2115억 원 규모의 2017년 투자계획은 2016년 시행계획 대비 15.6%(286억 원)가 늘어난 것이다.
재원별로는 국비가 55.9%인 1183억 원으로 가장 많고 지방비는 666억 원으로 31.5%, 기타 민간은 266억 원으로 12.6%를 차지하고 있다.
협의회 위원장인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분야 신규 사업과 굵직한 정부 공모사업을 다수 확보하는 등 주력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초석을 쌓았다”며 “2017년에는 4대 미래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전남의 과학기술진흥사업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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