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치러지는 1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재 정책위의장 후보, 정우택 원내대표후보, 나경원 원내대표후보, 김세연 정책위의장 후보. 2016.12.16
정 의원과 러닝메이트인 이현재 의원은 16일 재적의원 128명 중 119명이 참석한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의원총회에서 62표를 얻어 나경원-김세연 의원보다 7표 앞섰다. 기권은 2표다.
정 원내대표는 “보수 진영의 화합을 이끌어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야권에서 친박계 지도부에 대해 거부 의사를 드러내온 만큼 향후 야권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새누리당 내홍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박계가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분당 위기 또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는 상공부 출신의 정책통으로 중소기업 분야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