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김희선 | ||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처럼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객장에서 직접 주식거래를 하는 것이 신기했는지 업계에서 소문이 금방 퍼졌다”고 전했다. 김씨가 최근 매입한 종목은 팬텀으로 알려졌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도 설이 분분하다.
골프업체인 팬텀은 지난 4월 음반 제조 및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인 이가엔터테인먼트의 이주형 대표가 팬텀의 지분 35%를 사들이면서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로 거듭났다. 팬텀은 이가엔터테인먼트, 비디오제작 및 판매회사인 우성엔터테인먼트와 주식 맞교환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5월6일 공시했다. 이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팬텀의 주가는 치솟았고 외국인들의 매수까지 겹쳐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탤런트 하지원이 개인 명의로 DVD 제조사인 스펙트럼의 지분과 강남의 빌딩을 사는 것에 자극을 받아 주식을 산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하지원이 소속 연예기획사의 우회상장을 목적으로 한 것과는 달리 김씨의 경우는 개인적인 거래인 것으로 보인다. 공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경영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대량매입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6월13일 대부분의 주식시장이 상한가를 치고 다시 하한가로 돌아설 때 김씨가 매입을 한 뒤 다시 주가가 상승세가 된 것을 보면 친한 연예인들 사이에서 좋은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 아니겠냐는 추측도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짭짤한 재미를 본 김씨가 앞으로 주식거래에 더 관심을 가지고 나서지 않겠냐”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