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선수 설기현 | ||
설기현은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했을 때 벤치 신세를 져야 했다. 감독이 설기현을 기용하지 않았던 것. 글렌 호들 감독으로 바뀌고 난 후 설기현은 물 만난 고기가 됐다.
벨기에에 진출한 2001년부터 지금까지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는 설기현. “처음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잘 몰랐다. 하지만 유럽에 와보니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는 지금까지 고생한 게 너무 아까워서 ‘악으로 깡으로’ 버텼다고 한다. 박지성의 고속 성장이 너무나 부럽다는 설기현, 그러나 그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프리미어리그를 향해 가고 있었다.
울버햄프턴=변현명 스포츠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