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좋은문화병원(가칭)은 100병상 규모의 산부인과병원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고급의료 서비스를 접목한 하이엔드 민영병원이 될 계획이다.
합작계약식 모습.
-중국 내 산부인과 공급부족으로 인한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
좋은문화병원이 중국에 진출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 내 산부인과 공급부족으로 인한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중국 위계위는 두 자녀 정책 시행으로 올해 전국 출생인구수가 1,750만 명을 넘어서고, 합계출산율이 오는 2020년까지 1.8명가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산부인과 병상수와 전문 인력의 공급부족이 심각한 상태다.
중국, 러시아 등 해외진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타당성을 검토해오던 좋은문화병원은 지난해 12월 중국 광동보택의약유한공사의 사업제안을 시작으로 현지실사를 시작했다.
특히 중국의 경제발전과 시장개방, 두 자녀 정책의 시행을 사업의 기회로 봤다.
또한 보건산업진흥원도 한류에 의존한 성형미용의 중국 의료 진출과 다르게 사업실현 및 지속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2016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선정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정식 합작계약 체결 후 현지법인 설립
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진출 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마친 지난 10월 28일 좋은문화병원은 광동보택의약유한공사, 선전치엔하이오동금융과기유한공사와 광저우산부인과병원 설립을 위한 정식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좋은문화병원은 20%의 자본금 투자와 경영관리를 맡기로 하고 현지 인허가 및 대외 협력관계는 광동보택의약유한공사가 담당키로 했다.
선전치엔하이오동금융과기유한공사는 선전증권거래소에 위치한 투자전문회사로 투자유치 및 상장준비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좋은문화병원 관계자는 “중국 외자합작병원 인허가를 위한 현지법인 ‘좋은문화유한공사’를 이달 9일 설립했고 건물임대 및 설계계약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사 기간 및 현지인력 구성과 교육 등을 감안하면 내년 10월 개원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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