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쿵짝쿵짝~ 신나는 레미콘 트럭
지난 12월 8일~10일까지 3일 동안 프랑스 리옹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행인들이 갑자기 가던 길을 멈추고 현란한 조명 아래서 신나게 몸을 흔들면서 춤을 추는 모습이 심심찮게 목격됐던 것.
이런 일탈을 가능케 한 것은 프랑스 예술가인 베네데토 부팔리노의 ‘디스코볼 시멘트 믹서’라는 작품 덕분이었다. 이는 레미콘 트럭을 거대한 크기의 디스코 볼로 변신시킨 작품이었으며, 덕분에 조명을 받아 빙글빙글 도는 레미콘 트럭을 본 사람들은 잠시나마 마치 나이트클럽에 와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