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길통이’와 ‘차로차로’ 캐릭터를 교통안전의식 개선 및 첨단미래도로 홍보를 위한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캐릭터 ‘길통이’와 ‘차로차로’.(사진=도로공사 제공)
23일 공사에 따르면 ‘길통이’는 한국의 전통 영웅 홍길동을 모티브로 해 친근하고 대중적이며 강인한 믿음을 주는 이미지로 제작됐다. 소설 속 홍길동이 빈자들을 위한 의적이었던 것처럼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위에서 재난, 사고 등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돕는 친구라는 뜻도 담고 있다.
‘차로차로’는 ‘길통이’와 함께 도로를 누비는 귀여운 짝꿍으로, 첨단도로를 달리는 미래형 자동차 로봇의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 스마트톨링, 원톨링 시스템 등 첨단 기술로 미래성장을 추구하는 도로공사의 의지가 녹아있다.
도로공사는 그동안 ‘뒷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 ‘졸음운전 예방 캠페인’ 등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그 결과 2013~2015년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3년 연속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 문구나 방송 광고 등이 다소 자극적이고 무겁다는 지적이 사회 일각에서 제기된 것.
이에 도로공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국민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 개발을 위해 힘써왔다. 1년여의 제작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의 모든 길을 안전하게 통하게 한다는 의지를 담은 부드럽지만 강인한 이미지의 ‘길통이’와 그의 귀여운 짝꿍 ‘차로차로’가 탄생한 것이다.
김학송 사장은 “이번 캐릭터 탄생을 계기로 국민행복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공상의 경영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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