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끈 것은 9일 청주에서 열린 행사장이었다는 것이 당시 행사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허씨는 당초 두 번째 자리에 앉아 있다 앞자리 귀빈들이 먼저 자리를 비우자 단상 앞자리로 나와 문 총재의 연설 중간 중간에 기립박수를 유도하기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고 한다.
천주평화연합은 창설자인 문 총재가 부인인 한학자씨와 더불어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과 도쿄 대회를 끝으로 한국과 일본에서의 창설기념대회를 마쳤다고 한다. 이 대회는 앞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미주 대륙 등 세계 64개국을 돌며 계속될 예정이라는 것.
일각에서는 불교TV 사장을 지내는 등 독실한 불교신자로 알려진 허씨가 이 행사장에 빠지지 않고 모습을 나타낸 것에 대해 최근 외부 활동이 뜸하던 그가 문 총재와 새롭게 밀착된 관계가 된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