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오는 27일 오후2시 부산 기장미역과 다시마의 보존과 부가가치 우량 신품종 개발 및 바다 밑 도시계획의 중심축이 될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는 올해 11월말 준공, 이달 16일 직원들이 입주하여 본격 운영되고 있으며 개소식은 기념식, 현장시찰, 현판제막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는 기장군 일광면 이동길 4-1일원에 총사업비 145억원을 투입해 9637㎡ 부지에 연면적 3941㎡(지하 1층, 지상4층) 규모로 들어섰다.
지하 1층에는 해조류실험실 및 측정실과 펌프실, 1층에는 해조류배양실 및 홍보관, 2층에는 사무실 및 회의실, 3층에는 공동연구실과 문서저장고, 4층에는 강당과 아카데미관이 배치됐다.
연구센터는 미역·다시마 특구와 연계하여 특성화된 해조류 종자생산체계 확립 및 우량종자 보급,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해조류 신품종 개발, 양식기술 보급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 바다숲, 바다목장 조성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또한, 아카데미관 운영을 통해 해조류 양식어업인들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토론 등과 함께 양식 기술보급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기타 공부방 등 지역주민 복지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부지 내에 들어서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본사도 지하1층 지상4층 3,917㎡ 규모로 완공되어 동시 입주한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해양수산부 산하 수산자원조성 분야 전문 공공기관이다.
신품종 개발 기술지원과 연구기자재 공동사용 등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해 해조산업 발전은 물론 기장연안 해역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풍요로운 기장바다로 변모 시키는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해조류관련 연구센터는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완도군 해조류연구소가 유일하여 전국 기초지자체로서는 기장군이 최초로 해조류 전문 연구센터를 개설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제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기장지역의 우수한 해조류 종자의 복원, 개발 및 보급으로 해조류 분야에서 기장군이 가장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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