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7 문화관광축제 41개 가운데 전남지역 6개 축제가 최종 선정돼 국비 11억 원 가량을 축제 운영비로 지원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전남도는 지난 2014년부터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관광축제를 배출, 명실공히 축제의 중심지임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 담양대나무축제가 우수축제에서 최우수축제로 등급이 상향돼 기존 강진청자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와 함께 전남 3개 축제가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전체 대표 및 최우수축제 10개 축제 중 30%를 차지, 남도축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정남진장흥물축제는 우수축제로, 보성다향대축제와 영암왕인문화제는 유망축제로 각각 선정돼 앞으로 대표축제 및 최우수축제로 나아갈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문체부는 지난 1995년부터 전국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해왔다. 이번 2017 문화관광축제 41개에 대해서는 국내외 중점 마케팅을 실시하고 등급에 따라 예산 등 축제 운영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매년 말 시군별 대표축제를 대상으로 축제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10개가량의 축제를 문체부에 문화관광축제 후보로 추천한다.
이를 위해 각 시군 축제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역 축제 경쟁력 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추천된 축제에 대해서는 축제 전문가와 함께 별도의 제안보고서 검토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안기권 전남도 관광과장은 “시·군별 차별화된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축제의 주제가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특히 축제를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브랜드화하고, 지역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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