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립시민도서관(관장 장원규)은 소장하고 있는 고문헌 자료 중 일부를 해제해 ‘도서해제’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115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최초의 공공도서관인 시민도서관은 그 역사에 걸맞게 광복 전 일본도서 1만8500여권과 한․중․일 고서 6600여권 등 고문헌 자료 2만5000여권 소장하고 있다.
시민도서관은 고문헌 자료 중 광복 전 일본도서 중 우리나라와 관련한 역사도서를 대상으로 ‘도서해제’ 자료집을 발간하고 있다. 이 자료집은 1969년 8월 제1집 발행이후 올해로 제14집에 이른다.
이번 자료집은 1910년 한일합병 이후 조선총독부에서 토지․지리 조사, 광산․고분문화재 발굴을 시도했던 자료와 총독부․경성대학 교수들이 각 지방문화를 조사한 ‘한국사(지역학)’, ‘조선풍토사’ 등 70권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한일강제 합병으로 일어난 항일운동을 잠재우기 위해 이뤄진 ‘내선일체’ 연구 자료도 포함되어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료집은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국가기록원, 부산근대역사관, 시․도 대표도서관을 비롯해 부산지역의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등 73곳에 배부해 활용할 예정이다.
ilyo33@ilyo.co.kr
광복 전 일본도서 중 우리나라와 관련한 역사도서 대상으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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