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노 전 부장은 27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2017년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합병해 박근혜 재단으로 바꾸고, 박 대통령이 퇴임 후 이사장으로 취임하려 한다는 사실을 지난 3월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르재단의 실질적 지배는 최순실의 개인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가, K스포츠재단의 실질적 지배는 최순실의 더블루K였다”며 두 재단을 실질적으로 최순실이 지배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K스포츠재단의 인사에 대해 안종범 청와대 수석이 사사건건 참견한 것으로 봐서 인사를 사실상 청와대가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폭로했다.
한편, 청문회 이후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노 전 부장은 최순실 관련 자료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에게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