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채연은 지난 2003년 당시 비와 이효리의 퍼포먼스를 넘어서는 무대를 꾸밀 각오로 구준엽과의 댄스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이미 시상식 일주일 전부터 구준엽과 함께 매일 서너 시간씩 댄스연습실을 찾아 연습을 해왔다는 것. 비와 효리 커플이 당시 전날 밤까지 꼬박 새우며 댄스 무대를 준비했던 것 이상으로 채연과 구준엽 커플의 노력과 각오도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
두 사람은 이미 각종 오락프로그램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를 선보여 왔던 터라 이들의 ‘합동무대’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의 호흡이 척척 맞아 현장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했을 정도”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효리의 뒤를 잇는 섹시 여가수 대열에 당당히 합류한 채연은 “유난히 상복이 없었는데 2005년은 너무 행복한 한해였던 것 같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조성아 기자 zzang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