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는 28일 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열린 ‘제4기 전남농업마이스터대학 졸업식’에서 우수 졸업자를 시상하고 격려했다. 박진성 순천대학교 총장, 이기웅 학장, 졸업생 등 32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28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제4기(2015~2016년) 전남농업마이스터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16개 과정 317명의 졸업생을 포함해 이기웅 학장 및 대학 관계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박진성 순천대 총장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졸업식에서는 배 과정의 기승국 총학생 대표 외 1명이 마이스터대학 발전 유공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친환경한우 과정의 송기범 외 15명이 성적 우수자로 도지사상을 받는 등 87명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날 4기 졸업생들은 전문농업인을 육성하는 전남농업마이스터대학 발전을 위해 5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전남농업마이스터대학은 순천대에 본부를 두고 5개 캠퍼스(순천대, 전남대, 목포대, 전남농업기술원, (사)한국온실작물연구소)에서 현재까지 930명(1~4기)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제4기 교육은 참다래, 매실, 친환경 한우, 친환경수도작, 약용작물 등 16개 과정으로 운영됐다.
농업마이스터대 과정은 학생들의 농장별 맞춤형 기술교육과 경영컨설팅 지원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수료생들은 각 분야에서 지역 농업을 선도하는 한편 각 기관․단체의 위원회 자문위원, 전문강사, 컨설턴트, 청년농업인․후계농업인의 멘토 역할을 하며, 지역농업을 이끌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낙연 도지사는 “오늘 마이스터 과정을 졸업했지만, 농업 인생은 새로운 시작이고 농업공부 역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작목별로 단계별로 공부모임을 만들어 계속 공부하고,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체제를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습득한 기술과 지식은 전남 농업 발전을 위해 후배들에게 전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마이스터대학은 해당 품목에 대한 최고 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경영인(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9년부터 품목 중심으로 2년제 32학점(480시간)의 현장 중심 장기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전남농업마이스터대학을 포함하여 전국 9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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