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산구청장
[광주=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 광주 광산구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2016 기업체감도 조사’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됐다.
29일 광산구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와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시의 규제 정책과 전국 8600여개 기업의 지자체 행정 만족도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광산구 1위 선정 이유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꼽았다. 광산구가 5개 산업단지 운영협의회와 상시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현장 방문을 매월 추진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광산구는 현장의 요구를 받아들여 기업이 자금·보증·연구개발 분야 지원사업에 응모할 때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교육을 추진하고, 지역 주력 산업인 금형산업체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과 함께 공장의 입지와 설립시 세제, 인허가 등 전반적인 사항을 사전에 조언하는 ‘공장설립 무료상담 서비스’를 시행해 70개 공장의 설립을 지원한 것도 주효했다고 광산구는 설명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산업현장과 끊임없는 소통, 협력 행정이 이번 영예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아 실천하는 기업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각 지자체의 공장 설립 등 11개 분야 조례를 비교·분석해 순위와 등급을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전국규제지도를 작성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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