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오 달성군수
[대구=일요신문] 정리/김성영 기자
존경하는 23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군민 여러분의 믿음과 참여 속에서 달성의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인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명품교육과 주거단지, 연구기관이 융합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물산업 클러스터 착공과 함께 첨단기업들도 속속 유치되고 있습니다.
송해공원 백세교와 둘레길 준공, 역대 최대 관람객이 모인 100대 피아노 콘서트와 3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달성 토마토 축제는 문화관광도시 달성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지하철 1호선 화원연장 구간이 착공 6년 만에 개통하면서 다사에 이어 남부권도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맞았습니다. 또한, 화원읍사무소 리뉴얼사업의 확정으로 화원일대가 대구의 남부권 핵심 신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달성의 발전은 인구 유입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11월 17일, 달성군 인구가 22만 명을 돌파하면서 군 개청 이래 최대 인구를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젊은 층의 인구 유입으로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등극했으며, 전국 군단위 인구 1위 도시도 멀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지난 1년간의 노력은 각종 평가에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총 34개 분야에서 수상하며,역대 최고 수상을 기록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23만 군민 여러분이 달성군을 믿고, 달성군과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의 성공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아직도 미진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 역시 적지 않습니다. 성과는 성과대로 과오는 과오대로 계승해서 새로운 달성의 미래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다시 한번 새로운 달성의 시대를 열어갈 기회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먼저,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활력 있는 창조경제 육성에 매진하겠습니다.
달성 도약의 핵심 전력인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보태고,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를 자부하는 대구테크노폴리스를 대한민국 명품 신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중소기업 해외무역사절단도 지속적으로 파견해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농산물 종합가공 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해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서 농촌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다사·하빈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제2노인복지관 건립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인구 30만 시대를 대비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군 보건소 확장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우리군의 자랑인 전국 최고수준의 교육경비 지원과 국내 최고의 장학기금 조성을 기반으로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습니다.
셋째, 달성만의 품격 높은 문화·관광을 꽃 피우겠습니다.
대견사와 반딧불이 전기차로 전국의 명소가 된비슬산에는 유스호스텔을 건립해서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비슬산 관광의 혁신을 가져다 줄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와 비슬산 관광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달성군민체육관을 새롭게 건립해서 달성종합스포츠파크와 달성국민체육센터를 연계하는 명품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안전한 도시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해서 도심 불법주차로 인한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하겠습니다.
다사 서재2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낙동강변 다목적도로 건설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달성을 만들겠습니다.
오는 3월 개소에 앞서 시운영 중에 있는 달성군 CCTV통합관제센터를 재난·재해와 범죄예방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쾌적한 자연 친화적 생태환경을 만들겠습니다.
화원 천내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마무리 하고, 논공 용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서 생명력 넘치는 하천을 가꾸겠습니다.
달성의 새 명소로 떠오른 옥연지 송해공원에는 관리사무소를 건립해서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비슬산 치유의 숲과 옥연지 산림욕장을 조성해서 군민의 여가활동과 힐링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최근 국정혼란의 위기와 고병원성 AI 발생에도 우리 달성군이 흔들림 없는 군정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23만 군민 여러분의 신뢰와 달성의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에도 서로 손을 마주잡고 어려움을 헤쳐 나갑시다. 물론 장애물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라는 말처럼 다함께 힘을 모아 희망의 달성을 만들어 갑시다.
대망의 정유년 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달성군수 김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