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일요신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17년 정유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둠을 물리치고 찬란한 아침을 알리는 붉은 닭의 기운을 받아 새해에는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다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요동치는 국제정세 속에서 경제 불황, 국정 혼란까지 이어지면서 모두가 답답하고 힘든 나날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도 오랜 숙원이었던 익산역 중앙지하차도가 개통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시작했으며 6,500여 억 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복지 평가에서 복지허브화 대상을 비롯한 3개 부문을 수상하며 복지선진 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취와 보람은 지역발전을 향한 우리 모두의 하나 된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은 것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올해 역시 경기 전망은 그리 밝지 않고 정국은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져갈수록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감과 희망입니다. 시민들의 저력과 지혜를 동력 삼아 2017년 새로운 각오로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도 변함없는 시정 원칙은 시민’입니다. 시정의 중심에 시민이 있고 시민의 참여로 만들어 가며 모든 정책과 사업의 방향추가 온전히 시민을 향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역사, 문화,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체질을 강화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복지, 농업, 전국체전, 인구문제 등 시민의 삶,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현안들을 굴곡 없이 추진해서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익산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1597년 정유년,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에서 단 12척의 배로 왜선 130여척과 맞서 싸워 위대한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2017년 정유년, 저를 비롯한 1,700여 공직자 모두는 충무공의 지혜와 기개를 이어 받아 익산시의 희망찬 미래와 시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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