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북=일요신문]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세종·충북=일요신문]안녕 하세요. 2017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입니다.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붉은 닭’의 해에 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이 모두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행복도시는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건설하는 국가적 도시로서, 이 도시 건설을 통해 그 동안의 관행과 비정상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시문화와 역사를 써 나가고 있습니다.
행복청은 기존 가격 위주의 토지공급, 법적 요건에만 맞춘 인허가 등 기계적인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고, 설계공모와 사업제안공모, 공개 토론형 평가제도 등을 도입해 도시에 예술적 디자인 향상은 물론 첨단기술과 공법 등을 적용하는 등 도시 가치를 높여 왔습니다.
이를 통해, 사업자·설계자·분양자뿐 아니라 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과 공존의 건설문화를 만들어 왔으며, 주거 단지 간 담장을 없애고 순환산책로를 연결해 주민들 간에 소통과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하고 기초 생활권마다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는 등 자연스럽게 공동체문화가 활성화되는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도시설명회를 통해 도시에 대한 주인의식과 도시의 가치·품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참여를 다각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인근 지자체나 주변 도시와 상생발전을 위해 광역적인 교통·산업·경제권을 구축·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하나하나 쌓여서 행복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이자 활력 있는 젊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행복도시건설 2단계의 원년으로서 주택·도로·대중교통 등 도시기반시설과 병의원, 상가 등 편익시설이 대폭 확충되어 행복도시 내 인구는 14만 5천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도시 내 첫 대기업인 한화에너지 본사와 강소기업 33개사를 유치하고 영국 트리니티대학 등과 MOU를 체결하는 등 풍성한 성과를 이루어 내었으며, 공공·민간 건축물 특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만족도가 높아지고 새로운 도시건설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 특화와 가치가 알려지면서 국내의 지자체는 물론 중국·일본·이스라엘 등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하고자 행복도시를 찾아오게 만드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이제 2017년은 2030년까지 개발되는 행복도시가 2007년 착공 이후 10년째 되는 해로서 그 동안 쌓아온 성과를 발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올해는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도시가치를 향상시키고 미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등 질적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017년은 ▲모두가 살고 싶은 고품격 도시 ▲국가 신 성장 거점 도시 ▲첨단 스마트 미래도시를 업무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먼저 ‘모두가 살고 싶은 고품격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입주가 시작되는 2-2생활권의 순환산책로와 공동커뮤니티 시설 등의 특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처음으로 생활권 전체를 통합 설계한 6-4생활권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보다 진화한 개발 모델로서 6-3생활권 등에 지형에 맞는 입체설계와 보차분리 등의 생활권 특화를 추진하고, 숲 교실, 캠퍼스고등학교 등 교육 특화 요소도 새롭게 발굴·적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그 동안 추진한 방축천과 어반아트리움 등 상권 단위의 상업시설 특화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고, 1-5생활권 연도형 가로 등도 새롭게 추진하는 한편,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백화점, UEC 부지의 공모도 빈 틈 없는 준비를 통해 진행하겠습니다. 더불어, 복컴·세무서 등 공공건축물과 교량도 건축양식을 보다 다양화하고 신기술 등을 집적화해 ‘진화하는 건축박물관’과 ‘관광 명소’로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는 특히, 명실상부한 대중교통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통정책과 인프라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겠습니다. BRT·버스·자전거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교통수단간 편리한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교통형 정류장, 100인승 BRT 차량 도입 등 새로운 정책들을 추진하는 한편,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 및 인프라도 확충할 것입니다.
행복도시가 ‘국가 신성장 거점 도시’로서 성장동력의 확충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복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투자유치활동을 적극 추진해 미래를 함께할 우수한 기업들을 계속해서 발굴하는 한편, 그동안 MOU를 체결한 대학뿐 아니라, 국내외 우수한 대학·연구소 등의 실질적인 유치 성과를 이뤄내겠습니다. 이를 통해,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인재양성→창업→성장→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확립되어 행복도시가 대한민국 첨단지식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행복도시가 중부권의 새로운 문화 클러스터로서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시설의 건립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국내 최초의 국립박물관단지를 비롯해 한류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한문화단지와 전 세계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세계문화단지를 본격 추진하고 행복문화포럼 개최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 발굴 등도 병행하는 한편, 주민들의 풍요로운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중앙공원, 도시상징광장, 아트센터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입니다.
올해는 특히, 도시 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하고자 합니다. 어린이·여성·노인 등 취약계층이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문화를 만들고, 특히,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더 많은 주민들이 도시 건설에 참여하는 개방된 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나 민원을 수요자의 입장에서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대민업무 수행에도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다가오는 미래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첨단 스마트 미래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에너지·환경·교통 등 다양한 도시 분야에 ICT(첨단정보통신기술)·IoT(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는 전기자동차·자율주행자동차·PRT 등 최첨단 미래형 교통수단의 시범 도입을 추진해 행복도시를 ‘미래 교통수단 메카’로 조성 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후변화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해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도시’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친환경·ICT 기반 기술을 집약하여 종합한 ‘제로에너지 타운’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해외 수출 모델로 성장시키겠습니다.
그 동안 우리 행복청은 도시 특화를 추진하는 등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시건설 문화를 창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대한민국의 사회변화와 미래를 위해 도시문화와 건축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간다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시공·안전·품질 등 세밀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 행복도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서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명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 충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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