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허베이성 마성시 경제 간담회에 참석한 이동규 위원장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중국 허베이성 마성시 인민정부는 12월 하순 대전에서 피부과 의원을 운영하는 이동규 원장을 마성시 한중경제문화협력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지난 20대 총선에 국민당 후보로 대전서구을에 출마하기도 했던 그는 1월 초 중국의 재벌인 경제 집단의 초청으로 경제 협력 조건 조율을 위해 상하이로 출국한다.
성공한 의사로 안정되고 편안한 생활을 버리고, 위험이 높다는 중국 진출에 나선 이 위원장에게 중국 진출 계기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대전지역의 의사가 개인 자격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먼저 제 스스로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나라 경제의 파이를 키우는데 기여해 젊은 이들의 ‘헬 조선’. ‘헬 코리아’라는 자조를 ’파라다이스 조선‘ ’파라다이스 코리아‘라는 희망의 강대국으로 바꾸는 데 일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이유입니다.
분배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국내에 머물기 보다는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으면서 우리나라보다 조금 늦은 상태에서 빠른 경제 성장이 진행되고 있고, 다양한 기회와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선택했습니다. 단지 중국에 머물지 않고 서남아시아와 라틴계 언어를 쓰는 국가 등으로 시야를 넓혀갈 구상입니다.
마성시 코리아타운 건설의 경우 혼자 보다는 뜻을 같이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힘을 모을 경우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며, 양국 학생들의 교류를 통해 장기적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관광형 방문이 아니라 100명, 200명의 어린 학생들이 한국과 중국의 정규 교과과장을 교환 이수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를 보여줄 것입니다.“
- 중국 진출을 만류하는 분들도 많을텐데.
“적극적으로 만류하는 정도가 아니라 저보고 미쳤다고 하는 평가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제가 의사가 되어 직원 3명과 조그만 의원을 하다가 현재의 전문 병원을 하겠다고 할 당시의 반응도 비슷했지요.
이 병원 설립에 임대료와 장비 구입 등 60억원이 들어갔는데 당시 저에게는 1억원 밖에 없었습니다.
불가능하다던 59억원을 만들었는데 한 선배님은 차용증도, 아무런 조건도 없이 10억원을 덜컥 내 주셨습니다.
이루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만 있으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도움으로, 고객들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병원을 운영한 결과 지금은 하루 3~4백명의 고객들이 문전성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대륙으로 나갈 생각을 하게된 이유 증의 하나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꿈을 가지고, 희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수 있는 강한 조국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헬코리아 헬조선 같은 자조적이고 부정적인 단어입니다. 53세인 제가 중학교 때 처음으로 잡곡이 석이지 않은 순수한 쌀밥을 먹었을 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쌀만으로 된 밥, 국가가 국민에게 쌀밥을 먹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통일 벼를 만들고 보급하고 수확해 제공한 쌀밥의 행복이 남아있습니다.
노력은 하지 않고 현재를 헬이라고 하는 세력들의 저의는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강요해 나라를 원망하고 부모를 원망하는 세력을 확산해 정권을 잡으려는 야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이런 세력에 덩달아 춤추는 일부 언론도 생각이 없고, 책임감이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헬이 아니라 파라다이스를 외치고 이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정치인들이 제시할 바람직한 방향일 것입니다.
따듯한 밥 배불리 먹고 전기도 잘들어오고, 노력하면 조선시대 임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는 나라가 왜 헬 조선입니까?
청년 일자리가 없다고요?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 지,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이나 기술 습득, 외국어 공부는 얼마나 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할 돈이 없다고 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것 중 하나입니다.
국가에서 재워주고 먹여주며 기술을 가르쳐 주고 취업까지 알선하는데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힘들고 위험한 일은 싫고, 그러면서 돈은 많이 벌고 싶고.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중국 개발단지 시찰
- 진출할 분야는.
“일단은 제가 의사니까 먼저 의료사업에 치중할 계획입니다.
중국 서민들의 경제 상황은 우리나라 80년대와 비슷해 아직은 먹고 입고 자식 교육하는데 버는 돈이 다 들어가 개인의 미용이나 취미 생활에 투자할 여유가 없지만 곧 소득이 올라가면 미용산업이 발전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7~80연대 평균 수명이 60세도 안됐고 경제적 여유도 없었지만 소득이 높아지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미용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시골에는 현재는 아가씨들이 화장품을 안발라요. 돈이 없기 때문인데 월급 50원을 타는 직장인이 20만원짜리 화장품을 못 사기 때문이죠.
중국 대기업들도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국가와 지방정부도 환경오염을 단속하는 등 국제적인 기준에 눈을 떠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선험을 협력을 통해 받아들어 기업의 이미지도 높이고 돈을 벌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탄핵 정국에 대한 정치인으로서의 견해는.
“제 키워드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며, 한국을 헬조선이 아니나 파라다이스 코리아로 만드는 것, 을은 자랑이 아니니 갑이되려고 더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국가를 핑계대고 부모를 원망하고 남을 탓하는 썩어빠진 정신을 고치자은 국민 정신 개조 운동이라도 벌여 우리 나라를 강대국으로 , 자녀들이 희망 속에서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대통령 탄핵에 대해 당론과는 달리 저는 반대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선거가 불과 1년 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당장 내일 선거하는 것도 아닌데, 총리도 장관 인선도 안한 상태에서 무조건 혼란만 가중시키며 대통령에 대한 사욕을 드러내는 정치 풍토가 싫었기 때문입니다.
탄핵정국에서 국가 위신은 추락하고 대통령 선거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이 위해 국민과 국정은 팽개친 정치인들의 작태에서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진정 사심을 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다면 AI로, 장사가 안돼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해 무었을 할 것인지가 보일 것입니다.
국정을 운영할 총리를 합의로 추대하고 경제를 돌볼 경제팀을 구성한 후에 탄핵을 시작했어도 될 일입니다.
사욕이 들지 않았다면 한두달 상관인데 국가 체면과 위신을 생각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인 같으면 지금 같은 짓거리는 하면 안되지요.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도 실망을 느낍니다. 소신껏 국민을 위한 의견을 밝힌다고 제명 운운한다면 그런 정당에는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것은 국민을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기 위한 수단이지 그것이 정치의 목적은 아닙니다.
국민의 입장에 부합하는 것을 명분으로, 뚜렸한 소신을 가지고, 선비정신으로 정치를 하고자 합니다. 정당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서로 모셔가려고 할만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 꿈입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