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3월 3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독도문제와 론스타 사건, ‘몸짱가수’ 김종국의 공익근무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몸짱 가수’ 김종국이 ‘현역’이 아닌 ‘공익근무’로 판정 난 것에 대해 “여론이 안 좋다고 하던데 저는 평소 국민의 권리·의무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대표적인 것이 병역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병역에서의 예외는 최소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얘기했다”며 “시력이나 평발, 몸무게, 신장 등으로 예외 되는 사람들도 최소화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위선양을 위해서 충분한 역할을 해냈다고 국민 대부분이 평가하는 경우에는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최소화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WBC 4강 업적을 이룬 야구대표선수들의 병역혜택 논란과 관련해서도 “국방부에서 WBC 참여 선수들에 대한 병역특례 근거규정을 만들되 전체적 기준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하기로 당정에서 협의된 바 있다”며 “국방부는 특례 범위를 넓히는 것에 대단히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