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선수 부인들이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마련한 돼지고기 판촉 ‘웰빙 3총사’의 CF 모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은 골키퍼 이운재의 부인 김현주 씨, 이동국의 부인 이수진 씨, 최진철의 부인 신정임 씨 등 3인.
그런데 원래는 안정환의 부인 이혜원 씨가 출연할 예정이었다가 막판에 고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오랜만의 CF 출연이자 국가대표 선수 부인들이 동시에 출연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이 씨는 처음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지만 CF 콘티를 본 이후 정중히 거절했다는 게 주변인들의 설명이다.
이 씨의 측근 중 한 사람은 “콘티가 다소 기대에 못 미친 것 같다. 이혜원 씨가 이미 모델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와 콘티가 맞지 않다고 판단한 모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씨의 대타는 누구였을까? 이 씨와 같은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동국의 부인 이수진 씨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영미 기자 bo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