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 김종국이 최고의 보직을 받았다는 얘기가 나도는 까닭은 그만큼 그가 운동 마니아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헬스엔 ‘중독’이 됐다고 표현할 정도. KBS에서 방송 녹화가 있는 날이면 빠지지 않고 KBS 신관에 위치한 헬스장에서 운동을 즐기곤 했는데 이곳은 KBS 사원 전용이라 연예인이 사용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헬스를 좋아하는 몇몇 연예인이 그 헬스장을 이용했는데 김종국과 코요태의 김종민이 대표적이다.
각별한 친구 관계인 가수 유승준 역시 유명한 운동 마니아. 유승준이 병역 기피 파문으로 한국을 떠나 미국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도 김종국은 몇 차례 미국을 찾아 우정을 나누곤 했다. 그런데 이들이 해후하는 장소 역시 피트니스 클럽이었다고. 유승준은 “김종국이 워낙 운동을 좋아해 미국에 올 때마다 시설 좋은 피트니스 클럽에 가서 함께 운동하곤 했다”고 얘기한다.
이렇게 헬스를 비롯한 운동을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했던 탓에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 ‘날아라 슛돌이’에서 FC 슛돌이의 감독으로 선발됐던 것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