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4.6% 증가... 국제화물처리량 순위 세계 2위 재탈환 기대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국제화물 물동량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271만4218톤을 기록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의 연간 물동량 처리 최고 실적은 2010년에 기록한 268만4206톤이었다. 이후 5년간 감소세보이다가 지난해 화물량이 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201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해오던 환적화물 처리실적도 전년대비 3.8% 증가한 107만2561톤을 기록하며 성장세로 전환했다.이 같은 증가세는 미주,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제조업 경기 회복과 미주·유럽행 전자기기·부품 수출 및 아시아 지역 소비재 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화물 수요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또 신선화물(신선식품·의약품 등), 전자상거래 특송 화물 등 신 성장화물 운송수요 증가도 물동량 증가의 요인이 됐으며, 미주·유럽·아시아 지역과의 풍부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공항과의 전략적 MOU 체결과 주요 환적노선에 대한 인센티브 등이 환적 물동량의 증가로 이어진 결과다.
인천공항은 13년 이후 ACI 순위 기준으로 UAE 두바이 공항에 국제화물 처리실적 세계 2위 자리를 내어주었으나 이번 최대 실적달성을 통해 2위 자리를 다시 탈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누적 통계기준 ACI의 국제 화물량 순위에서 인천공항은 두바이공항을 추월해 세계 2위를 회복(1위는 홍콩 쳅락콕 공항)했다. 최종 순위는 2월 발표 예정 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방안을 본격 추진하는 등 20년까지 연간 물동량 300만톤 달성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는 물류단지 3단계(32만㎡, 411억) 개발, 글로벌 특송항공사(Fedex 등) 전용 화물터미널 건설 등 물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규 인프라 조성에 연이어 착수할 계획이다.
신선화물 전용 처리시설 조성, 전자상거래 역직구 수출지원을위한 새로운 항공운송 서비스 시범사업 등 항공물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차별화 전략과 수출입 화물 처리시간 단축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작업도 이루어진다. 또 화물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및 인센티브 강화 등으로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등 동북아 경쟁공항(홍콩 책랍콕, 싱가포르 창이 등) 대비 비교우위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출입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역대최대 물동량이라는 결실을 만들어낸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17년 주요 화두 중 하나가 수출회복인 만큼 인천공항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심화되는 주변 공항과의 경쟁 속에서 환적 물동량이 증가로 전환된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항공사, 물류기업과 적극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lin13031303@ilyodsc.com
-
충북도, 코로나19 심신치유 초중고 학생 승마체험 신청 받아
온라인 기사 ( 2021.03.04 08:43 )
-
청주 낭성면 주민 "초정~보은간 송전선로 건설 중단하라"
온라인 기사 ( 2021.03.02 18:06 )
-
청주시향 단원 포함 충북 코로나19 13명 확진…누적 491명
온라인 기사 ( 2020.12.10 1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