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도가 5년동안 전통문화·해양·산악휴양 등 3개 관광권에 총 2조1238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을 강화한다.
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역으로 탈바꿈에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북을 만들어 낸다’는 전북도의 의지다.
전북도는 “최근 ‘한국체험 1번지, 전북관광’을 목표로 관광개발 기본방향과 전략사업 등을 담은 제6차 전북권 관광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2조1238억원을 들여 3개 권역에 관광기능을 분배하고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관광산업을 핵심 동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 남쪽과 북쪽을 잇는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 등 광역 교통망 형성으로 지역 간 접근성이 우수한 전주·익산·완주·정읍의 ‘전통문화생활관광권’이 첫 번째 동력축이다.
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시간여행코스(전주, 군산, 부안, 고창), 백제문화코스(익산)와 연계해 해당 권역을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또 군산·김제·고창·부안을 포함한 ‘새만금·해양관광권’을 중심으로 한 해양자원(항구·해수욕장·섬), 산림자원(선운산 도립공원·변산반도 국립공원), 생태자원(운곡 람사르 습지·철새도래지) 등도 대표 관광권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도는 고군산군도 해양관광거점 조성,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새만금 아리울 레이싱 파크 조성 등을 통해 국제적인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산악휴양관광권인 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지역은 백두대간을 따라 지리산, 마이산, 덕유산, 장안산, 강천산 등 산악관광자원과 자연휴양림이 풍부한 만큼 산림생태자원을 활용한 치유, 청정, 사계절 휴양 관광거점으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도내 관광지·교통·숙박·음식·공연 등을 한 장의 카드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투어 패스’를 올해 출시하는 등 관광 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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