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청 전경
[남원=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관광의 도시 전북 남원시가 올해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남원시는 올해를 관광객 500만명 뛰어넘기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시는 고령화에 따른 무료관광수요의 증가추세에 대처하면서 지역경제와 연계한 유료관광 요인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젊은 관광 시대를 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년층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스마트폰으로 방문 관광지를 확인해 5개 이상의 관광지를 다녀온 관광객들에게 방문 기념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레일 주관 여행사와 협력해 대학생 등 청년 관광객을 유치하는 ‘내일로 기차여행’ 상품을 활성화 해나갈 계획이다.
수학여행단을 위한 맞춤식 공연상품도 운영한다.
그동안 시는 단체관광객의 방문 여부와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주 5회씩 운영해오던 춘향테마파크 상설공연을 사전 예약된 수학여행단과 단체관광객의 일정에 맞춰 공연을 상연할 예정이다.
또 남원지역 시티투어를 원하는 노인 관광객들을 위해 자원봉사형 ‘투어가이드’를 운영한다.
각 관광지까지 버스를 안내하고 이동지점의 해설예약과 희망하는 경우 구석구석 골목여행과 맛 집을 안내하는 등 체류형 관광여건을 늘리는 역할을 해나가게 된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역에서 은퇴한 교장선생님으로 구성된 수학여행 자문단이 지난해 말 부산, 경기, 대전, 강원 지역의 100여개 학교를 방문하는 등 선제적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160명으로 구성된 ‘전국 대학생 남원관광 SNS 홍보단’ 활동도 전개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에 따르면 전북도 집계 결과 남원의 관광객은 매년 450만~48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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