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한 특성화고 학생들의 글로벌 현장학습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 전남 특성화고 학생 184명이 미국·호주·싱가포르·일본·중국 등 5개국에서 현장 실습을 했으며 이들 중 40명이 해외 기업에 취업했다고 8일 밝혔다.
학교별로는 글로벌 현장 실습을 받은 여수정보고 조리과학과 학생 10명 중 9명이 해외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전남조리과학고 학생들도 10명 중 3명이 현장 실습을 토대로 경험을 쌓은 뒤 해외에서 취업했다.
전남 조리과학고는 ‘전국 유일의 공립 조리특성화고’라는 명성에 싱가포르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글로벌현장학습은 정부와 전남도교육청이 청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진행 중인 직업교육 커리큘럼으로, 해외 취업에 관심이 높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져왔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2012년 캐나다에 20명의 학생들을 보내 현장 실습을 진행한 데 이어 ▲2013년 캐나다 14명 ▲2014년 호주·캐나다 26명 ▲2015년 미국·호주 71명 ▲2016년 미국·호주·싱가포르·일본·중국 184명등에서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해왔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 현장체험 학습은 실무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갖춘 기술·기능인재 양성을 위한 것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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