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자부와 지역산단에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클러스터 구축 협력
- 윤장현 시장 “2017년, 에너지신산업 시대 여는 원년으로 만들 것”
윤장현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산업부-지자체 공동 에너지신산업 확산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전성태 제주도부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낙연 전남도지사, 진홍 전북도부지사.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는 에너지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는 전남․북, 제주 등 3개 지자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와 11일 에너지신산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부와 에너지신산업 전략거점 지자체인 광주와 전남‧북, 제주가 공동 협력해 규제 개선,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형환 산업부장관과 윤장현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산업부는 하남산단, 평동산단 등 광주지역 주요 산단 내 기 구축된 스마트공장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등을 적용해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사업을 광주시와 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광주시는 에너지신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련 지방 규제를 찾아 과감히 개선․완화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에너지신산업 추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신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한다.
또한, 도시형 에너지신산업에 특화된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도시’를 선도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에너지자립산단, 에너지자립공원, 스마트 에너지 아파트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지역 역량, 산업 성장 가능성, 에너지밸리 조성사업과의 연관성 등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에너지신산업이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됐다.
에너지신산업은 기후변화대응, 수요관리 등 에너지분야 주요 현안을 해결하면서 신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등과 융합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 산업이다. 전기자동차, 제로에너지빌딩, ESS통합서비스, 프로슈머, 태양광대여, 수요관리사업 등이 있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확산 방안과 공공기관 ESS 설치 의무화를 주제로 산업부,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신산업 정책토론회도 열렸다.
주형환 산업부장관은 토론회 축사에서 “지난해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정책 방향과 지원책 마련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지역과 협력하면서 구체적인 결실을 맺을 때다”고 말했다.
이어, 윤장현 시장은 “에너지신산업은 친환경자동차산업, 문화콘텐츠산업과 함께 광주시의 미래를 여는 핵심동력 산업이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광주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마음으로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해 2017년을 에너지신산업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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