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이 12일 오전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5개 구청 부구청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는 12일 윤장현 시장 주재로 5개 구청 부구청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방역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 영상회의 후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광주시 방역 추진사항과 방역상 문제점 등도 논의했다.
윤 시장은 “조류인플루엔자가 완전히 종식될 때가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현장업무 위주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 광주가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광주지역 오리‧닭 등 가금류 사육 현황은 98농가 27만3000수다.
닭, 오리 등 출하 후 AI 발생 시‧군에서 병아리 반입금지, 구청 방역관 사전허가 후 신규입식 등 AI 발생 기간 입식 자제 행정지도로 47만6000수에서 21만3000수로 사육두수가 줄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19일부터 방역 취약지역인 전통시장 판매업소 52곳, 계류장 6곳, 가든형 식당에 생(生) 닭, 오리 유통 금지했다.
인접 지역인 전남․북에서 지속적으로 AI가 발생함에 따라 광주지역으로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5일부터 거점소독시설 2곳을 설치‧운영하며 축산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축산차량 GPS 작동여부 등 운영실태를 단속했다.
또한, 5개 자치구와 보건환경연구원, 축협이 공동방역단을 구성해 매주 2〜3회 농가를 순회 방역하고, 100수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에 집중 방역했다.
철새에 의한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군제1전투비행단 제독차량 2대를 동원, 주 2〜3회 중점 방역했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지난해 11월16일 처음 발생한 이후 12일 현재까지 전국 8개 시‧도 40개 시‧군에서 325건이 발생했다.
전남․북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광주는 현재 의심신고나 발생건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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