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는 황금색 ‘나주 한라봉’은 새콤달콤한 맛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무농약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돼 겨울철 대표 건강 과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나주지역은 지구 온난화로 한라봉 재배에 적합한 아열대성 기온조건이 형성돼 있는데다 ‘사질양토’의 비옥한 토질과 연중 일조량이 제주지역보다 연평균 400∼600시간이 많아 당도 높은 고품질 한라봉이 생산되고 있다.
나주시는 한라봉이 설 명절 선물용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특화작물로 중점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농촌진흥청 비교우위 품목 경쟁력 제고사업 선정으로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또 전남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설 명절 한라봉 생산 및 유통출하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시설 현대화와 고품질 과실 생산 기술지도, 공선출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주한라봉의 판매가격은 7∼8과 1박스(3㎏) 기준 2만∼2만5000원대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철동 한라봉생산자 협의회 총무는 “지난 여름의 폭염과 잦은 강우에도 가을날씨가 좋아 작황이 예년보다 좋고 당도도 높다”면서 “지난 9일부터 설까지 집중 출하할 계획이며, 고품질의 제품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주문 판매제’로 판로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 한라봉생산자협의회는 현재 59호 농가가 참여중이며 재배면적만 21ha에 이른다.
ilyo66@ilyo.co.kr
-
한전 전주이설 항의민원 거짓답변·강압적 대응 파문
온라인 기사 ( 2021.10.18 22:06 )
-
백신패스 시행 후 목포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돌파감염 65.7%…백신패스 한계 드러내
온라인 기사 ( 2022.01.12 23:45 )
-
임실군 비료생산업 등록·관리부실…환경오염 원인 제공
온라인 기사 ( 2022.01.20 1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