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시름에 빠진 농가와 업체에 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설 이전까지 살처분 보상금 추정액의 50%와 생계안정자금을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선지급액은 110농가에 총 41억원이다.
또 이동제한에 따른 출하와 입식 지연 등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살처분 농가의 가축 재입식 비용을 저리로 융자해주기로 했다.
도는 특히 살처분과 이동제한 농가의 농축산경영자금과 사료구매 특별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축사시설현대화자금, 축산경영종합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에 대한 상환기간을 1∼2년 연장하고 이자를 감면해준다.
AI 확산으로 피해를 본 닭·오리·계란 판매 소상공인에게 최고 7천만원의 특별 융자금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 축산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축산 관련부서에서는 지원대상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피해지원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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