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위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민모니터단을 모집하고, 2월 말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 모니터에 선발되면, 영상물 등급분류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이해를 위원회에 전달하고 더욱 합리적이고 공정한 등급분류를 위한 시민 대변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영상물 등급분류가 나이에 맞게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토의하고, 영화 등급분류 개선사항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된다. 또, 영화상영관을 방문하여 등급분류 위반사항이 없는지 집중 모니터링하고, 온라인 영상물 등급분류가 적절하게 지켜지고 있는지를 살피게 된다.
이 밖에 등급분류와 위원회 이슈에 대해 블로그와 SNS를 통해 의견을 수렴․개진하는 등 다양한 모니터링 활동을 펼친다.
자격요건은 영상물에 관심이 있고 영화 상영관 방문과 인터넷을 이용한 VOD 영상물 시청 등 모니터 활동에 지장이 없는 자로, 매월 1회 이상의 모니터 교육과 회의 참석이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한글과 인터넷, SNS와 블로그 등 컴퓨터 활용이 능숙하고 모니터 유경험자는 우대된다. 단, 2월 27일 예정된 발대식과 모니터링 교육에 참석할 수 있어야 하고, 대학생은 제외된다.
매월 모임은 서울 또는 부산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지원 서류는 영등위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2월 2일 18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정책홍보부(영상물시민모니터)로 하면 된다.
이경숙 위원장은 “지난해 시민 모니터단은 영화 전문위원에 시민의 의견을 전달해 등급분류 결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현장실태조사를 통해 건전한 영상물 유통환경 조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며 “다양한 지역과 연령층을 포괄할 수 있도록 모집지역을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전국으로 넓히고 인원도 늘려 등급분류의 실효성을 높이고 청소년 보호 사각지대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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