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준필 기자
이날 새벽 3시 45분께 함께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했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특검은 블랙리스트가 김기춘 전 실장의 지시로 정무수석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돼 교육문화수석을 거쳐 문체부에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등은 구속된 상태다.
한편, 특검팀에 따르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주도한 인물로 의심되는 김 전 실장은 특검팀의 수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