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특검의 출석 요구를 4번째 거절했다.
최 씨는 특검 출석 거부는 이번이 4번째다. 최 씨는 이번에 ‘강압수사’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씨는 지난해 24일 특검 조사를 받은 이후 특검의 출석 요구에 ‘건강상의 이유’ ‘정신적 충격’ ‘탄핵심판 출석과 재판 준비 관계’ 등의 이유를 들며 총 4번에 걸쳐 출석을 거부해왔다.
이에 특검팀은 이날 오후 최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보강수사를 하기 위해 최 씨의 소환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