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한 가금류 피해가 늘면서 계란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계란이 지난 주말 시중에 유통됐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항공편으로 수입된 96t의 미국산 계란 중 일부가 지난 21일과 22일 서울 및 수도권으로 유통됐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계란 한판(30알)의 전국 평균가격은 지난 20일 9285원으로 전날보다 72원 내렸다.
그러나 서울 및 수도권의 계란 값은 지난주에 비해 내린 반면, 지역에서는 큰 변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정부는 설 저까지 계란 1000t을 더 수입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여전히 계란 가격을 안정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