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진로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는 주요 혼잡지역 개선사업과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추진한 결과 운행속도가 12% 올리고 혼잡비용은 179억원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1년간 교차로 1천156개의 신호주기와 신호시간, 황색시간, 보행시간 등을 개선하고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12개축 연동 구간에 대한 출근, 낮, 퇴근 첨두 시간대 주행시간을 조사해 최적의 신호주기와 구간별 연동화 체계를 구축했다.
12개 가로축은 제봉로, 천변좌로, 독립로, 무진로, 내방로, 장신로, 하남로, 남문로, 동문로, 사암로, 어등로, 운천로 등이다.
그 결과 차량 평균 운행속도는 시속 26.16㎞에서 29.27㎞로 12% 증가하고, ㎞당 평균 지체시간은 77.32초에서 62.90초로 1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요 교차로 교통신호체계 개선에 따른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차량운행비용이 128억원 절감되고 대기오염비용이 51억원 절감되는 등 총 179억원의 교통혼잡비용이 감소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민곤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해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는 등 시민의 교통불편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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