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괴산군수 보선에 출마한 나용찬씨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새누리당을 탈당해 반기문 총장을 지지하는 모임인 반딧불이 괴산 지회장을 맡고 있는 나용찬씨가 25일 오전 11시 괴산군청에서 괴산군수 보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나용찬씨는 600년의 아름다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괴산에서 태어나 괴산에서 성장하고 괴산에서 공부한 괴산의 아들이라고 소개 하고, 늘 괴산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앞으로 괴산군민과 함께 살아갈 괴산의 비젼을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나씨는 지난 2014년 군수선거 때 새누리당 군수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11개 읍면 281개 전 마을을 다니며 “활기차고 풍요로운 괴산건설”을 위한 군민 여러분의 염원이 무엇인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농민들과 함께 괴산은 “농업인이 살아야 괴산이 산다”는 군민들의 뜻을 경청해 괴산의 발전방향을 명확하게 세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민생탐방에서 가질 수 있었다고했다..
이 고민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 지난해 9월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 43회 한인 축제에 초청받아 괴산고추축제 때 수매한 청결 고춧가루와 인삼, 표고버섯, 절임배추 등 괴산 농특산물을 미국 한인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지속적인 판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
이어,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다”라는 생각으로 괴산의 중・고학생 어학연수 및 문화탐방 계획을 LA민주평통, LA충청향우회, LA재향군인회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괴산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미국 LA 123만명의 한인사회에 괴산이 2015 세계유기농 엑스포를 개최한 청정지역이며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해 절대적 신뢰를 얻어 온 커다란 성과도 거두었다고 소개 했다.
나용찬 씨는 공약으로 ▲첫 번째로 농업 대혁명의 시대를 펼치겠다. 농사일하기도 힘들고 농산물 팔기도 힘든 것을 보면서 이를 혁명적으로 판로 개설을 하지 않으면 괴산 농촌이 어려워 진다.
농업인은 농사를 잘 지어야 하고 행정관청은 농협의 기능을 적극활용하고, 지원하는 3위 일체형 생산, 가공, 판매망을 구축하여 농업경영의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하겠다.
▲두 번째는 공무원 조직을 “활기차고 풍요로운 괴산건설”을 위해 신바람나게 일하는 직장분위기로 바꾸겠다. 투명한 공직사회 경영으로 공무원들의 웃음이 우리 괴산군민들에게 넘쳐나는 “신바람 이론”을 혁명적으로 도입하겠다.
공무원들이 소신과 책임을 가지고 일하도록 희망하는 곳에서 희망하는 직원과 함께 신바람나게 일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나용찬은 인사행정을 20년 가까이 해온 전문가로 채용, 교육, 승진, 포상업무를 해오면서 인사의 공정성, 투명성, 안전성을 중시하는 복지인사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청와대와 중앙부처에서 인사, 기획, 조직관리 부서에서 일하며 인력관리과 예산확보의 1인자임을 검증받은 사람이다. 이를 괴산군에 접목해 괴산공직사회와 위민 행정을 멋지게 펼쳐보고 싶다.
▲세 번째는 괴산군민을 위한 민원업무를 신속하고 공정하고 속시원하게 처리하는 위민정책을 펼치겠다.
우리 공무원들의 존재는 국민을 위함이라는 사실을 인식시켜 국민의 민원은 최우선적으로 신속하고 공평하고 속시원하게 처리 하겠다.
▲네 번째는 복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괴산이 제일 행복한 곳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다섯 번째는 괴산의 인구 증가 문제 지난해 9월 20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 소멸에 관한 7가지 보고서’에 따르면 ‘30년 내 충북 5개 시·군이 급속한 노령화 및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있으며, 그 중 ’괴산군의 소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했다.
괴산군은 지난 4.13 국회의원 선거 때 국회의원 선거구가 ‘삶의 환경’, ‘지리적 여건’등과는 전혀 관계없는 ‘보은, 옥천, 영동’ 에 강제 편입돼 “남동부4군”이라는 선거구획의 아픈 흑역사가 있었다.
괴산의 아픈 역사가 결정될 그 순간에 ‘꺼져가는 괴산의 심장, 우리 힘으로 살려내자!’ 고 외치며,‘괴산군민의 간절한 소망 10가지’를 오늘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 했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말미에 나용찬 씨는 군수 출마예정자들께, “괴산군민의 소망”에 대해 “공개 토론회”를 통해 군민들께 “따뜻한 삶의 비전”을 제시하고, 불필요한 에너지의 낭비와 분열을 사전에 제거하자는 취지다.
반기문 총장을 지지하며 이미 탈당을 선언한 나용찬씨와 또, 지역 국회의원인 박덕흠 의원을 따라 군수 출마예정인 임회무 도의원이 탈당하고, 당적을 정리 한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송인헌씨 등과 함께 3자구도가 다시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런 일이 현실화 되면 현제 정국은 반기문 총장을 중심으로 제3지대 창당 가능성도 없지 않아 무소속으로 출발한 3후보가 같은 당 소속이 될 가능성도 배재 할 수 없어 향후 정치 변동에 따라 어떤 결과가 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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