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허물없이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이유는 애정보다 끈끈하다는 ‘주정(酒情)’때문이다. 따사모 멤버들과 자주 술자리를 가진다는 이훈은 “예전에는 많이 마셨는데 지금은 소주 6병만 마셔도 취한다”며 “며칠 전에 멤버들과 술을 엄청 마셨는데 소유진만 유일하게 멀쩡했다”고 폭로했다.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주당인 이훈이 인정한 소유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신을 잃지 않는다고. 소유진은 이훈의 폭탄 발언에 “오빠 왜 그래~”라며 말렸지만 이훈은 꿋꿋하게 “유진이는 술 먹을 때마다 이상형이 바뀐다. 언제는 차태현, 언제는 안재욱이라고 하더라”며 술버릇을 공개해 제작발표회장을 다시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