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선수 운동기회 부여 및 일자리 연계 적극 모색
- 2019세계수영대회 대비 초등생 생존수영법 등 교육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올해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참여기회를 대폭 늘린다.
또한 장애인체육을 활성화하고 이를 일자리 창출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도 함께 추진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의 균형있는 발전을 통해 광주체육을 한 단계 도약시킬 방침이다.
우선,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생활체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에 적절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지원해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생활체육 1인 1종목 갖기운동, 생활체육 광장 운영, 유소년 생활체육 교실운영, 소외계층 레저스포츠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인해 체육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과 청소년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스포츠강좌 수강료도 지급한다.
동구 월남지구, 용산지구, 선교지구 등 주민들의 여가선용 및 체육활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구 위생매립장 자리에 올 연말까지 다목적 체육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광주 거점스포츠클럽이 공모에 선정돼 3년간 총 2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생활체육 저변 확대는 물론 국가대표 은퇴선수 등 우수체육인의 지도자 일자리 창출과 전문체육인을 양성한다.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도 많은 공을 들인다.
민선6기 이후 장애인체육 예산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복지의 최고 단계는 일자리 제공’이라는 기치 아래 지난해 6월 장애인 사격팀을 창설해 장애인의 사회참여뿐만 아니라 일자리 제공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장애인선수들 중에서 생활고 등으로 운동을 중단하는 선수들에게 운동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장애인 체육인재 육성사업을 펼칠 계호기이다.
100세 시대를 대비해 체력증진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체력상태 측정평가 후 맞춤형 운동처방을 새롭게 지원하고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를 17명을 배치해 장애인이 체감하는 스포츠 복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광주FC 축구단이 연습구장이 없어 목포 축구센터까지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염주체육시설 내 잔디구장에 2면 규모로 전용 연습구장을 올 안에 준공한다.
더불어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월드컵 경기장의 기존 보조구장을 개․보수해 축구 전용구장으로 재조성함으로써 축구경기 활성화와 관람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시 육성선수의 외부 유출방지와 청년 선수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 체육 인재 육성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11억원을 투입해서 수영 등 18개 비인기 종목 45명의 선수에게 경기실적에 따른 육성비를 2천만원에서 최대 4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5개 종목 35명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대비해 초등학생 생존수영법 교육과 수영다이빙팀 운영을 통해 붐조성과 경기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스포츠산업 전문 인력의 교육편의 도모와 지역교육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스포츠 교류, 시민체력증진센터와 스포츠과학센터 운영 활성화, 체육시설 개방 확대 등 다양한 사업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제고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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