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B형 남자다. 정치인 스타일로 보면 B형은 다른 혈액형에 비해 유연하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들으며, 창의적이라고 한다. B형은 다른 혈액형과 관계 맺기가 수월하며 또 창조적인 일을 많이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그리고 고건 전 총리 등이 이 당선인과 같은 B형이다. 그런데 B형은 자기의 뜻이 워낙 강하고 고집이 세기 때문에 타협이 좀처럼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독불장군’ 스타일이 많다는 것이다. 혈액형만을 보면 이 당선인이 통치할 향후 5년도 그리 평화로울 것 같지는 않다.
참고로 노무현 대통령은 강인한 체력, 자기 신뢰, 대담성, 직감, 선천적인 낙천성을 지니고 있고 성취욕과 리더십이 있어 지도자로서의 역량도 충분한, O형 남자다.
성기노 기자 kin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