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담배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팔을 걷어 붙인다.
시 교육청은 1일‘2017학년도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 추진계획’을 1일 발표하고 예산 19억700만원을 들여 부산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흡연예방사업을 펼친다.
세부내용으로는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25개교 등 67개교를 심화형 학교로 지정해 청소년 금연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사업을 필수적으로 수행하도록 했다.
특히, 유관기관 전문가와 학교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시교육청 학교흡연예방사업 자문위원회’를 연 3회 이상 개최해 각종 정책사업에 대한 자문을 받는다.
이와 함께 부산지역 1개 대학교를 ‘학교흡연예방사업 기술지원센터’로 지정해 전문강사 교육과 학교 컨설팅,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학교에서 흡연예방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연 1회 실시하던 학생흡연 및 음주실태 조사를 사전·사후로 나눠 2회 실시하고, 그 결과를 모든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학교업무를 경감하면서 사업 성과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흡연예방 정책제안 동아리’를 중학교까지 확대하고, 교사 대상 동아리도 2개팀 운영한다.
지난해 운영결과 성과가 좋았던 ‘학교별 금연 선포식’, ‘금연실천 포스터·웹툰·UCC 공모전’, ‘흡연예방 밴드 페스티벌’ 등은 계속 추진한다.
떠 부산시청과 금연지원센터, 16개 구·군 보건소 등과 긴밀히 협력해 흡연예방캠페인과 캠프, 찾아가는 금연학교 등도 추진하게 된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부산의 경우 지난해 중·고등학생 흡연율이 5.7%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낮았고, 최초 흡연경험 연령도 2015년 12.2세에서 13.3세로 높아지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부산지역 학생들의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가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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