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다음달 31까지 54일간 실시될 이번 안전진단에는 대상시설물은 줄이면서 민간시설물 위주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점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시설물은 어느 정도 안전이 보장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가안전대진단은 대형 재난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건축물과 각종 시설 등 하드웨어에서 법․제도․관행 등 소프트웨어까지 사회 전 분야의 안전위험 요소를 발굴․제거하자는 취지로 시행해 오고 있다.
도는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예산 2억 7천만 원을 확보하여 시설물의 안전점검 등에 사용하여 실질적인 안전진단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건축, 기계, 전기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점검 상설 기동반을 운영하여 축대, 절개지 등 해빙기 안전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진단기간도 21일간 단축하고 점검대상도 시설물 및 건축물 등 6개 분야로 하여 점검의 내실화를 기한다.
특히, 중점점검대상 시설로 공공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민간시설과 최근 언론보도 등으로 관심이 높은 야영장, 유어장, 레저스포츠시설,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또 시기별, 계절별 점검이 필요한 수상레저시설, 스키장, 사회복지시설 등은 점검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점검의 실효성을 높인다.
이번 대진단은 도민참여형으로 누구든지 ‘안전신문고’ 웹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안전신고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도로 노면 파임, 안전휀스 파손, 불법 현수막, 옹벽 붕괴 위험 등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것이 안전신고 대상이 된다.
송병권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천장(千丈)이나 되는 제방도 땅강아지나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지고 백척(百尺)이나 되는 집도 굴뚝 틈새의 불씨로 잿더미가 된다” 며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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