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은행 노조가 전주시 소외계층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생리대 후원에 동참했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은행노동조합은 이날 전주시 소외계층 여성청소년의 생리대 후원 명목으로 636만원을 기탁했다.
전북은행 노조는 이날 전주 덕진구 금암동 소재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제45년차 전북은행 정기 전국대의원 대회’에 참석한 대의원들로부터 이 같은 성금을 모금했다.
최강성 노조 위원장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이 가정 형편으로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에 직원들이 조금씩 마음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한해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주제로 진행된 생리대 후원금 사업을 통해 총 8천380여만원을 모집, 여성청소년 708명에게 생리대를 제공했다.
생리대 지원은 전주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개설된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배너를 통해 신청하거나 각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에게 하면 된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전북은행 노조가 지난 연말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티켓을 구매해 아동에게 지원한 데 이어 여성청소년을 위해 위생용품 후원금까지 기탁해 준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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