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실규명 차기정부 중요의제 채택․국가보고서 발간 계획
- 윤장현 시장 “5월단체 등과 함께 진실규명 완결시킬 것”
광주시는 6일 오전 시청에서 ‘5·18 진실규명 지원단’ 사무실 개소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사진 왼쪽부터 김옥자 교육문화위원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나의갑 5․18진실규명 자문관, 윤장현 광주시장, 정춘식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5·18 진실규명을 위한 광주시의 전담 조직이 공식 출범했다.
광주시는 6일 오전 시청에서 ‘5·18 진실규명 지원단’ 사무실 개소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광주시가 5․18 진실규명을 위한 전담조직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고한 시민들에게 발포를 명령한 자 등 5·18의 숨겨진 진실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밝혀내겠다는 윤장현 시장의 의지가 엿보인다.
5·18 진실규명 지원단에는 나의갑 자문관을 비롯해 김창영 단장(행정5급) 등 총 4명이 배치돼 진실규명 지원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지원단은 5월단체 등 5·18 당사자와 전문가의 힘을 총 결집시켜 5·18 진실규명 문제가 차기정부 중요과제로 반영돼 종국적으로는 국가보고서가 발간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는 관련 자료 연구와 분석을 위해 학예연구사 2명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윤장현 시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5월단체 대표, 나의갑 5․18진실규명 자문관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판식에서 윤장현 시장은 “37년이 지난 오늘도 우리는 여전히 아파하고 분노하고 있으며, 객관적 진실에 접근하지 못한 부끄러움을 고백한다”며 “5월단체 및 관련 기관들과 손잡고 인력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5․18 진실규명이 완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또 “대선 국면에서 모든 후보들이 새 정부에서 진상규명의 숙제를 받아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이 시대 마지막 일이라 생각하고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