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황명선 논산시장(첫줄 왼쪽5)이 시청에서 근무한 아르바이트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진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논산시 제공
[논산=일요신문] 윤용태 기자 = 황명선 논산시장 황명선은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아르바이트 대학생과의 공감토크’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11일부터 각 실·과에서 행정 보조업무를 수행해 온 아르바이트생 29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번 간담회는 홍보담당관팀의 과제 발표, 소감 및 자유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 시장은 인사말에서 “저는 이 세상이 골고루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에 정치인이 되었다. 모두 그런 세상을 바라지 않느냐”며 대학생들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깨어 있는 촛불 시위와 촛불 광장의 함성을 보고, 우리가 겪는 모든 문제는 똑똑한 대통령, 똑똑한 정치인 한두명 뽑는다고 풀릴 문제가 아니라, 주권자인 여러분이 함께 해야한다”며 “청년여러분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시장은 “우리 미래는 이제 여러분의 미래”라며 “정치적 이념을 떠나 서로 존중하고 각자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어야 좋은 나라가 된다. 그런 나라를 만드는데 촛불을 든 여러분이 힘차게 나아겠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사업가육성에 대한 대학생의 질문에 황 시장은 “청년이 전문 지식을 살려 다양한 분야의 창업에 도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시가 청년 사업가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돕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화·교육여건부족에 대한 고민과 관련해서는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여건과 문화혜택이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우리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관내 고교 2학년생 전원을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며 “21세기는 전통적인 20세기 공교육체제로부터 아이들의 새로운 개성과 품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교육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끝으로 “생각의 폭을 여러관점으로 넓히고, 그 안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토론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며 “내가 살고 있는 고장, 논산에서 자신에 대한 자부심으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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