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해양수산국장은 “21세기는 바다의 중요성과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우리 창원의 미래도 해양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도시 창원’을 목표로 324㎞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배경한 ‘해양관광’이 중심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에 들어서는 구산해양관광단지는 4개 지구(기업연수, 건강휴양숙박, 모험체험지구, 골프승마지구)에 휴양, 리조트, 골프장, 캠핑장 등이 포함된 ‘4계절 가족 체류형 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 개발완료를 목표로 284만 2천㎡에 총사업비 3311억 원의 재원이 투입되며 4개지구에 대해서는 민간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3월중에 분야별 자체 평가위원회를 실시하고, 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사업계획 및 투자계획 등을 구체화하여 6월경에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진해구 제덕동·수도동 일원에 조성중인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는 2018년까지 골프장 36홀과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외국인학교 및 병원 등을 짓는 다.
현공정률은 1단계 공정률이 91%로 올해 상반기에 골프장 36홀을 개장하고 하반기부터는 숙박시설과 휴양문화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해 명동마리나와 함께 마산해양신도시, 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와 연계한 남해안 거점 해양관광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로봇사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2016년 6월부터 토목공사 및 상수도공사 등 기반시설 구축공사와 국도5호선과 마산로봇랜드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공사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2018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현장대기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2018년 로봇테마파크 준공에 맞추어 국도5호선을 조기에 개통(국토교통부)하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산로봇랜드 인근 해수면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해양수산부)도 적극 추진함으로써 마산로봇랜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올해는 642억 원(국비 256억 원, 도비 200억 원, 시비 18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공사와 조형물제작 등 공공부문 콘텐츠 구축공사의 본격적인 실시로 퓨처로봇관을 비롯한 총 5개관에 우주항공로봇관, 미래로봇관 등 11개 콘텐츠가 들어설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는 1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8m 높이의 대형 로봇조형물 등 22종의 가족체험시설(어트렉션)을 구축할 계획으로 있어 명실공히 창원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양레포츠 저변확대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진해구 명동에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국정과제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300척(해상 150척, 육상150척)규모의 계류시설과, 공원, 숙박, 외곽방파제 등을 조성하는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이다.
이달에 준공하는 ‘외곽 방파제’는 마리나 항만의 정온도 확보를 위한 방파제 본연의 기능과 역할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 방파제 상부에 산책로, 벚꽃쉼터, 요트등대, 야간경관 등을 설치하여 친수 관광 시설물로서 해양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완료하고, 2018년 초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나면 마리나항만 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서항지구 일원의 기능저하로 유휴화된 항만시설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서항부두에서 중앙부두까지 21만 6천㎡(65,481평)를 창원시와 협업으로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2017년 4월 착공해 2020년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2002년 7월 1일 수질악화로 폐쇄된 광암해수욕장은 지난해 5월~9월까지 10차례의 수질검사를 실시했고, 해수욕장 수질기준에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실시설계 및 시설물을 보완해 내년 6월에 광암해수욕장을 개장할 목표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암해수욕장이 조성되면, 여름철 이용객이 1일 300명 내외로 해수욕장 운영기간동안 3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과 문화가 조화로운 해양문화도시 조성
마산합포구 월포동 전면 해상에 64만 2천㎡(19만4천평) 규모로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복합개발사업은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부영주택과의 협상결렬의 진통을 겪었으나 창원시의 원래 계획대로 문화·예술·관광·레저가 융합된 균형 잡힌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이번 사업자 공모의 성공을 가늠할 핵심이라고 보여진다.
창원시는 2월 중 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9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5월 중에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올해 8월중에 민간사업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행정절차를 추진하여 2019년 하반기에 복합개발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원시의 관광명소인 진해해양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서 ‘진해해양공원 활성화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어류생태학습관과 해양솔라파크와 함께 진해해양공원이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오는 3월에는 솔라파크 내에 방문객들의 독서환경과 편의 제공을 위해 ‘바다소리 북카페’를 조성해 아름다운 진해 앞바다를 바라보면서 차도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1944년 건조돼 2003년부터 해양공원 인근에 전시되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강원함’이 작년 11월말 철거되어 시민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빈 공간에는 해상체험시설 등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바다와 함께하는 해안둘레길 조성
2015년 6월 개장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오토캠핑장(30면)과 다목적구장, 분수, 어린이 놀이시설 등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가포지구는 친수공간과 가족이나 연인이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도록 가포해안 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지만 시설 간 연계성이 떨어져 도보로 이동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2단계 사업으로 가포지구 해안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 사업은 특별교부세를 교부받아 2016년 12월에 산책로(L=137m)를 개설 완료하였고, 금회 2단계 사업은 공유수면을 이용해 해안둘레길(L=500m) 및 보도교를 조성하고자 실시설계용역을 2017년 1월에 착수해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올 하반기에는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해만의 아름다운 바다를 테마로 속천항부터 안골포 굴강까지 해안선 29.2㎞에 7개 노선의 ‘진해바다 70리길’은 2015년에 1차 공사를 실시했고, 2016년에 2차공사를 시행해 전망데크, 데크로드, 정자, 안내판 등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그동안 이용시민들이 건의한 불편사항에 대해 보완공사를 6월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항만·물류산업 지원 및 인프라 구축으로 일류선진 항만도시 부상
2015년 가포신항 개장 이후 마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도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마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6,361TEU로 전년 동기대비 124% 상승 등 현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화물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포신항의 개장과 창원시의 컨테이너 화물유치 지원정책으로 마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5년 최초로 증가세로 돌아서 2년째 20%가 넘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시는 올해도 전국적인 포트세일즈를 적극 실시하고 다양한 선사 유치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울러 신규 항로개설과 마산항 진입도로 (2-1단계) 개설공사를 작년 8월에 착공하고 2019년 8월에 준공해 조기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해운불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창원 신항건설 활성화 지원 및 상생발전 방안 마련
신항 개발사업에 편입되는 연도마을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관련기관과 여러 차례 업무협의와 현장조사로 연도마을에 지난 11월부터 전세버스를 매일 운행하고 있으며, 부산항만공사와 협의해 이주단지 조성 시까지 임시 임대아파트 이주지원 예산 8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
올해는 신항배후단지 68개 입주 기업체 및 근로자들의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확충, 대형마트를 비롯한 주민편의시설에 대한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고, 신항내 순환셔틀버스 노선 개편과 마을버스 노선을 확대하는 등 교통기반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항 입주기업체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창원지역 채용박람회 참여를 유도해 창원지역 청년들의 취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창원시는 신항건설 활성화 지원과 개발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신항과의 상생발전을 저해하는 문제점을 도출하고 국제항만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창원시의 주도적 역할과 신항지역이 글로벌 항만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경남마산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명동 마리나항만 등 대형프로젝트들을 기반으로 문화와 예술, 휴식과 체험이 있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해양관광지로서 품격과 매력이 넘치는 창원이 될 것이다”고 확신하면서 “우리시가 대한민국 해양항만관광 거점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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