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탄핵 정국을 끝내야 한다. 여야 정당 대표와 대선 주자를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은 더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도 어김없이 대한민국의 주말은 촛불이 뜨겁게 타오르고,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이렇게 두 동강이 나고 있다. 여야 4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여야 정치 대협상 회의’를 통해 탄핵문제와 관련한 정치적 대타협을 도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새누리당 대권 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김진태 의원 등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이날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제12차 탄핵 무효 태극기 애국집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