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환경연구원, 수거 검사 등 노로바이러스 유행실태 감시 강화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광주지역 대형마트와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 판매되는 생식용 굴 17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굴 섭취로 인한 집단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에 따라 예방적인 감시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장염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수인성ㆍ식품매개 질환 중 가장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46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50%는 12월부터 2월 사이에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해 집중 발생했다.
이 기간 광주지역 협력병원에 입·내원한 설사 환자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12월 50.3%에서 2월 첫주 32.1%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설사환자는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유발하는 주요 식품군 및 식품용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내 협력병원에서 발생하는 급성 설사질환 감시사업을 강화해 유행 추이를 꾸준히 파악할 계획이다.
서계원 식품연구부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고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이 모이는 곳이나 음식이 제공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전파될 수 있다”며 “식당 종사자뿐만 아니라 개개인 모두가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의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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