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일본 다케시마의 날 홍보 공세에 대응하고 독도 식민지 강점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알리는 세미나가 열린다. <사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양창호)은 오는 16일 오후 오후 6시 30분 부산 YWCA에서 ‘일본의 독도 불법편입과 독도강치 멸종’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측이 독도 편입 정당성을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홍보 공세에 대응해 일본 측의 독도 불법편입의 역사적 사실과 독도 식민지 강점으로 인한 자원 수탈과 생물 멸종 등 피해상황에 관한 내용을 널리 알려 한국 측의 독도 영유권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개최한다.
첫 번째 순서로 현대송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독도연구센터장이 ‘1905년 일본의 독도 불법편입 과정’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에서는 특히 일본이 러일전쟁 수행 중에 독도를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주인 없는 땅’이라고 우기며 편입하는 과정에서 일본 정부 내부에서 어떠한 논의가 있었는지 등 일본이 독도를 불법적으로 편입하는 경위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알린다.
두 번째 순서로 나서는 주강현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 원장은 ‘사진아카이브로 보는 독도강치 멸종사’를 강연한다.
특히 주강현 원장이 작년 말에 출판한 ‘독도강치 멸종사’를 토대로 시마네 현의 기업가 나카이 요자부로가 독도강치 잡이를 독점한 후 마구잡이로 독도강치를 포획, 강치가 멸종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한 사진자료를 배경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독도강치 멸종사’를 증정할 예정이며 저자인 주강현 원장이 직접 사인해주며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를 통해 일본 측의 독도 불법편입 과정 및 일본의 식민지 강점에 따른 독도 강치 멸종의 사실과 의미에 대한 이해와 함께, 우리나라의 독도 영유권 정당성에 대한 인식 및 주권 의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참가 신청은 북캠퍼스 홈페이지나 현장 참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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