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의 입원 서비스를 간호 인력이 전적으로 제공하는 제도로 건강 보험이 적용돼 간병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낮춘다.
또 입원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철저한 감염 관리를 도모하는 정부 주요 사업 중 하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간호 인력 배치수준, 병동 환경 등 사업 수행 능력이 갖춰진 병원에 한해 정부에서 지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신규 참여병원이 서비스 도입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병원 간 서비스 질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작년부터 선도병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도병원은 신규 참여병원과 서비스 도입 예정병원에게 현장견학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등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병원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병동운영에 필요한 각종 서식 개발과 입원환자 병문안 문화개선 및 홍보 등에도 참여한다.
이번 선정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복지부와 외부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전국에 총 12개 기관이 선정됐다.
부산부민병원 정춘필 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입원생활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간병 부담이 없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선도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환자안전과 입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부민병원은 2015년 9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현재 396병상 중 212병상을 간호간병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부산지역 종합병원 중 최대 규모다. 3월부터는 내과병동을 포함해 총 258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운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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